이영하 전 LG전자 사장 “세계 1등은 다르게 일한다”…인천경영포럼 초청강연

22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이영하 LG전자 전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최종일기자

 

“‘오늘 할 일은 오늘, 지금 할 일은 지금, 혁신은 실행이다’는 마음으로 일했습니다.”

 

이영하 LG전자 전 사장은 22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제455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세계 1등은 다르게 일한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는 원용휘 인천경영포럼 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연수을) 등 인천지역 기업인 90여명이 참석했다.

 

이 전 사장은 35년간 LG에서 일했던 소회를 밝혔다. 이 전 사장은 “경제 싸이클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며 “1965년부터 1989년까지 회사 구성원들이 불철주야 일을 했지만 IMF를 겪으면서 위기가 왔다”고 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혁신과 신뢰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그러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었고 프리미엄과 차별화 접근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사장은 혁신의 발판은 리더의 균형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장은 “리더가 꿈을 가지고 구성원들 간 상호 신뢰하며 원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창원 공장에서 일할때도 구성원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칭찬을 해주며 소통을 해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의 열정·자율·창의가 모여 경영이 이뤄진다”며 “이 지향점을 통해 세계 최초와 세계 최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2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최종일기자

 

특히 이 전 사장은 고객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빠른 추진이 결과물을 만든다”며 “비전을 마련하고 구성원 간 명확한 소통과 공유화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전 사장은 “고객이 더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목표로 일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컨셉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제품에 가치를 느끼고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게 종합적인 해결책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 전 사장은 “어떻게 하면 고객을 감동할 수 있는 집단문화를 만들것인지 고민했다”며 “고객을 자주 만나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모 기업은 임원이든 사원이든 출장을 가면 제일 먼저 고객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전 사장은 “끊임없는 변혁과 고객이 감동하는 제품을 만드는 게 영원한 1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지난 1999년 3월18일 인천지역 기업인들이 직접 설립한 인적 네트워크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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