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학부모 안심 어린이 통학로 조성 본격화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학부모들과 함께 동구지역 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점검하고 있다.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학부모 안심 어린이 통학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7일 송림동 서흥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안 6개 초등학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학부모와 함께 했다.

 

구는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를 살펴보며 학부모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노후한 횡단보도 노면표시 개선,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학부모의 건의 내용을 검토해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초등학교 인근 도로 미끄럼 방지 포장, 적색 교차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등을 벌인다. 또 일반 직선도로 중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차로의 교통안전시설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을 기울인다.

 

현장 점검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앞으로 더 안전해질 통학로를 기대하고 있다”며 “구가 어린이 교통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갖고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인천경찰청 등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화수동 만석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기도 했다. 구는 이로 인해 등·하교 시간 화물차량의 통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를 등·하교 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교통안전시설물 계속 확충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줄이고 있다. 구는 지난해 말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교통안전지수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구는 지난해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 0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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