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에 불 지르려 한 손님 현행범 체포

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게임장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0시43분께 역곡동의 한 게임장에 방화를 저지르려고 한 혐의다.

 

그는 게임기 여러 대를 혼자 사용하던 중 업주 B씨(50대)가 이를 제지하자 시비가 붙었다. 이후 A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신나를 가져와 게임장 입구 지하 계단에 뿌렸다.

 

“불을 지르려고 한다”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다.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A씨 차 뒤에 숨겨 놓은 신나를 발견했다. 또 A씨 주머니 안에 있던 라이터도 압수조치했다.

 

당시 게임장 안에는 3~4명의 손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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