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업체 일감 창출 위해 최선”… 황근순 제24대 건협 경기도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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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하용환 제22·23대 회장 이임식과 황근순 제24대 회장의 취임식에서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중소건설업체의 일감 창출, 종합건설업의 업역 수호 등을 통해 경기도 건설인들이 ‘제 값’ 받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황근순 이에스아이㈜ 대표가 신임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으로 취임, ‘황근순 호’가 본격 닻을 올린 가운데 황 신임 회장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통한 도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6일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푸르미르호텔에서 하용환 제22·23대 회장 이임식과 황근순 제24대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 30여명과 도내 건설업체 대표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취임식에선 지난 8년 동안 경기도 건설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하용환 전임 회장이 황근순 신임 회장에게 협회기를 이양했다. 협회기를 전달 받은 황 신임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2천100여개의 도내 회원사들을 이끌며, 침체된 경기도의 건설 경기를 회복시켜야 하는 중책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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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열린 하용환 제22·23대 회장 이임식과 황근순 제24대 회장의 취임식에서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특히, 황 신임 회장은 ‘건설산업 발주 제도의 정상화’를 약속했다. 이는 공공시장의 수주 환경이 어려워져 낙찰을 받아도 일선 건설업체들은 제값을 받지 못하는 ‘비정상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건설사업자 일감 창출 및 종합건설업 업역 수호 ▲적정공사비 확보 및 불공정 유발 제도 개선 ▲미래경영 지원 및 회원사 애로 해소 ▲회원과 소통 등 4가지 방안을 강조했다.

 

하용환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임기 동안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회원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 덕분으로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회를 중심으로 더욱 힘을 모아 진정한 회원의 권익 확보를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건설업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회장에 취임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어려움을 극복해왔던 것처럼 우리 건설인에게 넘지 못할 산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일치단결’(一致團結)해 같은 목표를 위해 용기 있는 도전을 한다면 직면한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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