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9년째 멈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본격 가동한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중구, 인천도시공사(iH)는 29일 LH 영종단지사업부에서 영종 크린넷 태스크포스(TF)의 5차 회의를 열고 크린넷 운영을 위한 합의점을 찾는다.
앞서 TF는 지난 4차회의에서 인천경제청과 중구가 시설비를 75대 25로 부담하기로 했다. 또 크린넷 운영비는 인천경제청과 중구가 50대 50으로 비용을 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LH는 상업운전 여부와 기간 및 음식물 처리 시설 설치 등 세부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LH는 협의안을 바탕으로 자체 감사실의 검토 등을 밟을 예정이다. LH는 상업운전 등을 통해 정확한 운영비용을 산정할 예정이다.
LH는 중구로 크린넷을 이관, 시설정비를 하고 시운전을 한 뒤 준공할 계획이다. 또 LH는 기술진단용역을 추진, 올해까지 사전 점검과 보수를 추진한다. LH는 내년에 상업운전을 한 뒤, 이상이 없으면 중구에 이관한다. 또 무선식별장치(RFID) 기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기기나 대형감량기기 설치 등 운영 방식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실무진에서 최종 합의안을 만들기 위한 회의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LH가 영종하늘도시 625곳에 설치한 크린넷은 주민들이 수거함에 쓰레기를 넣으면 70㎞에 이르는 관로를 통해 4곳의 집하장에서 처리가 이뤄진다. 공사금액은 1천5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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