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환경노동위원장 “3번 간사 경험으로 위원장 낯설지 않아” [신임 국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기후위기 및 노란봉투법 권한쟁의심판 등 살필 예정
3호선 파주 연장 등 지역구 현안도 꼼꼼히 챙길 터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마음을 합치면 단단한 쇠라도 끊을 수 있다는 ‘동심단금(同心斷金)’의 마음으로 여야 간사, 위원들과 잘 소통해나가겠습니다.”

 

새롭게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된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은 29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환경과 노동 문제 모두 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매순간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선 통상 3선 국회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왔지만, 이번에 기준이 바뀌면서 재선인 박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이 될 수 있었다. 그동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 3번의 상임위 간사 역할을 해봤기 때문에 그에겐 상임위원장 역할은 낯설지는 않았다.

 

그가 맡은 환노위엔 환경, 노동의 시급한 현안이 산적했다. 환경 분야에선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 등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고, 노동분야에선 ‘노란봉투법’ 권한쟁의심판, 주 69시간 근무제 등을 살필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평화경제특구’를 파주시민들과 최우선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7년의 노력 끝에 법안이 지난 5월 본회의를 통과되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3호선 파주 연장 등 교통 현안, 군부대 이전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확대, 생활체육·문화관광 시설 확충, 산업단지 지원 등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정치란 국민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으로 위원장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해 소신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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