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지난달 29일부터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난 취약지와 시설 등 24곳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구는 반지하주택,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등 24곳을 재난 취약지 및 시설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12곳은 강범석 구청장이, 나머지 12곳은 최정규 부구청장이 현장을 방문하고 점검했다.
강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녹청자박물관 급경사지 보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과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확인했다. 최 부구청장도 배수펌프장과 배수갑문, 지하차도, 하수관 준설공사 4곳을 방문해 수해 예방 관련시설 가동 현황 등을 살폈다.
지난달 30일에는 강 구청장이 하수관 준설공사 현장, 아파트 공사장 등을 찾아 태풍, 폭염 관련 공사현장 안전대책을 점검했으며, 지난 3일에는 하천과 교량, 지하차도, 보건소 등을 확인했다. 이어 4일에는 저지대인 강남시장을 비롯해 무더위쉼터, 산사태 취약지, 반지하주택 침수대비 물막이판, 하천시설 등 9곳을 방문해 붕괴·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 관련 안전대책을 점검한다.
강 구청장은 “올해는 엘니뇨가 발달해 더욱 극단적인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을 예상하고 있다”며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철저한 시설 정비와 점검으로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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