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반문화, 4~6일 인천 백령도서 생생문화재 ‘태고의 지구, 백령도에서 우주를 보다’ 진행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경기일보DB

 

㈔해반문화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태고의 지구, 백령도에서 지구를 보다’를 주제로 ‘백령도 문화유산 예술 섬 만들기 프로젝트’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해반문화 주관, 인천시와 옹진군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에 모집한 백령도를 사랑하는 시민 40명과 백령도 주민이 함께 한다.

 

1일차에는 백령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명승 ‘두무진’ 모니터링 및 연구활동과 천연기념물 ‘사곶 사빈’에서 ‘대지예술로 피어나는 해양쓰레기’를 주제로 정화활동을 한다. 참가자들이 해양쓰레기로 작품을 만드는 시간도 마련한다.

 

2일차 오전에는 천연기념물인 ‘콩돌해안’을 찾아 훼손한 곳은 없는지 둘러보고, 오후에는 백령 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백령 사랑 드로잉 대회’를 한다. 저녁에는 백령도 주민과 ‘별밤 예술사랑 행복 콘서트’를 나눈다. 마지막 날에는 천연기념물인 ‘맨틀포획암 분포지’를 둘러보며 3일간의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최정숙 해반문화 이사장은 “육지와 멀리 떨어져 4시간 배를 타야 닿을 수 있는 곳, 기상이 허락하지 않으면 뱃길도 마음대로 오갈 수 없는 백령도는 문화예술 환경이 빈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백령도 문화유산 예술 섬 만들기’의 첫발을 함께 내딛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해반문화는 지난 1991년부터 인천지역의 역사·문화, 예술, 교육, 전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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