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년 동안 인천의 경제와 함께해왔습니다. 앞으로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도록 더욱 뛰겠습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4일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창립 제138주년 기념식 및 제41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열고, 앞으로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기업인, 상공대상·장기근속모범직원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창립 138주년을 맞이한 인천상의와 지역 상공인들은 그동안 인천이 세계적인 도시로 올라서기까지 굳은 의지와 전천후의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심 회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뿌리산업, 공항‧바이오‧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경영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행자가 될 것을 약속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상의가 갖는 138주년이란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주체의 역사이자, 국내 최초의 경제 역사”라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인천은 재외동포청 유치란 성과를 냈다”며 “단순한 경제적 파급효과 뿐 아니라, 재외동포 경제인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 경제 성장과 번영의 기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기업가 정신을 높이는 등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보여달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상의는 이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고등법원 및 해사전문법원 등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며 상공인들의 염원을 담아 100만인 서명 캠페인도 했다.
심 회장은 “최근 국제적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노동 환경의 변화와 기업 규제 등 경영 환경이 불안정하다”며 “상공인들의 권익대변자로서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선 왕해성 GS칼텍스㈜ 인천윤활유공장장이 기술개발부문 상공대상을 받았다. 또 강원식 ㈜오공 과장은 노사협조부문 상공대상을 받았으며, 임항순 CJ제일제당㈜ 인천2공장장과 김일동 대륙상운㈜ 회장은 사회복리 상공대상을 수상했다. 이수정 ㈜진영 상무이사는 환경경영 상공대상을, 유권범 벤다선광공업㈜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경영 상공대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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