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에 1만5천면 주차장 확보…군·구와 대책 회의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 2중으로 불법 주차한 차량이 가득하다. 경기일보 DB

 

인천시가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모두 1만5천면을 확충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와 지역 10개 군·구는 최근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주차면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지속적으로 차량이 늘고 있어 주차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천의 주차장 확보율은 등록 차량 대비 104.6%로 7개 특·광역시 중 6위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의 경우 74.7%에 불과해 원도심 주택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느끼는 주차난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시는 오는 2026년까지 학교, 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확충 및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과 공유 등을 추진해 총 1만5천개 주차면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는 부평구의 민간 부설주차장 개방에 운영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우수사례로 소개, 이를 전체 군·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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