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 의약품을 복용한 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21분께 상록구 월피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경찰차를 보고 도망치는 A씨 차량을 정차시키고 음주측정을 실시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은 횡설수설하며 비틀거리는 A씨를 이상하게 여겨 그를 추궁하던 중 A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경찰은 또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A씨가 추가로 다른 사고를 내고 달아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당 약을 정식으로 처방받고 복용을 했는지, 추가 피해는 없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