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오산시 보훈단체협의회장 “고귀한 희생정신 기리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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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오산시 보훈단체협의회장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일 거행된 유엔군 초전기념 및  美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마친 김동희 오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의 술회다.

 

오산시보훈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8개 보훈단체가 모인 협의회로 안보의식 강화와 국가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매월 1일 오전 10시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며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서해 수호의 날에는 북한의 서해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며 안보 결의대회를 현충탑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식, 순국선열 합동위령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국가 발전에 헌신한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김 회장은 “근래 들어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대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냉혹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가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상이군경회 오산시지회장으로 유엔군초전기념관장을 맡은 김 회장은 기념관 운영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 스미스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한 오산 죽미령전투를 기념하고자 건립한 공립 현충시설로 연간 3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념관은 주한미군으로 전입한 장병이 스미스부대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단체로 방문하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7월5일 스미스부대원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거행되는데 올해는 ‘한미동맹의 출발지,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승격한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이 참석하는 등 추도식의 격이 높아졌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됐다”며 “한미동맹의 시작점이 된 죽미령전투를 기념하는 추도식을 이제는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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