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현직 경찰관을 붙잡았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고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 의제 강간)로 현직 경찰관 30대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 SNS를 통해 미성년자 B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친밀감을 형성한 뒤 직접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이 사실을 확인한 B씨 부모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직위해제 한 뒤 사건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미성년자 B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곧 A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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