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경기도의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도민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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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수원3)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경기도민 투표를 제안하고 나섰다.

 

황 대변인은 11일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기다렸다는 듯이 ‘IAEA가 괜찮다고 했으니 괴담 유포 같은 선동을 하지 말라’며 국민과 야당을 협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장기적 영향 미기재 등 IAEA 보고서를 주장하며 “국민들은 해양에 방류한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불안 때문에 소금을 사재기하고 있고, 어민들과 수산업자들은 생계를 잃게 생겼다면서 울부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이곳 도의회와 도, 그리고 도교육청이 함께 나서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경기도민 투표를 제안한다. 도민투표에는 찬반 의견을 포함해 해양 오염수 방류를 막는 방안부터, 방류가 시작되었을 때의 피해 범위, 대상, 검증방안, 대책 마련 등의 여론조사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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