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역사·문화 유산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는 자리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0일 인천도시역사관 3층 강당에서 ‘인천 역사문화 유산의 올바른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제24회 인천 역사 학술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인천지역의 고대부터 중세시대의 역사를 비롯해 비류와 미추홀, 그리고 강화 삼별초 항쟁 등의 문화유산을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올바른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또 비류의 인천 정도 기념물 설치와 강화 삼별초 관광거점 조성이 민선 8기 시민 제안 공약인 만큼, 해당 분야 전문가 토론에서 공약 실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김경화 인하대학교 교수가 ‘비류와 미추홀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전승용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 교수가 ‘비류의 인천 정도기념 기념(장소)물 조성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또 오기승 중앙대 교수는 ‘여몽전쟁과 강화 삼별초’, 김명주 강화군 문화재정책팀장은 ‘강화 삼별초 유적의 현황과 활용’에 대해 각각 발표를 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에는 강옥엽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위원 주관으로 김창수·박성우 인하대 교수, 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인천지역 역사문화 유산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시정 공약 추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회의는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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