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40~50대)가 인천공항에 돌아왔다…인천공항 ‘해외여행 심리조사’ 발표

인천국제공항 전경. 이미지투데이

 

X세대(40~50대)가 인천공항에 돌아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해외여행 심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났거나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X세대는 전체 응답자 중 47.6%로 지난해 36.1%보다 10%p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같은 질문에 MZ세대(20~30대)가 전체 응답자 중 55.5%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왔지만, 올해는 43.6%로 X세대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도 올해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 비중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15.5%에서 38.1%) 늘어났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 등 안전 문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던 40~50대가 다시 해외여행 시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들은 가족 및 친지와 함께 갈 수 있는 가성비가 좋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휴양지인 동남아와 일본을 선호하는 패턴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다낭이 6.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태국 방콕 5.5%, 괌 4.9%, 일본 도쿄 4.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소비트렌드’를 선호하는 MZ세대는 베트남을, ‘가치소비’를 주도하는 X세대는 가성비가 좋은 휴양지 태국을 가장 선호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성수기 기간 차질 없이 운영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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