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10만명 서명운동 시작

인천 갯벌.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 제공

 

인천갯벌세계유산추진시민협력단이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협력단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만나는 자연은 바로 인천의 갯벌”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에 내리는 비행기 안에서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인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사를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인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협력단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오는 2026년 열릴 제 48회 세계유산위원회에 인천 등을 포함한 한국의 주요 갯벌을 추가 등재할 것을 권고했다. 

 

협력단은 “인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 북한·중국의 갯벌까지 포함해 황해 연안의 전체 갯벌이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