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름방학 맞아 지하철 타고 떠나는 박물관 여행 운영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기획전시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따라 박물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역사 인근의 박물관 여행 코스를 마련한다. 시는 지하철 인근의 박물관 8곳에 대해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박촌역 인근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오감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아나운서와 요리사·소방관·건축사 등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30일까지는 기획전시 ‘싸이팝’을 통해 빛과 소리, 자기와 진동 등 과학 원리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계산역 인근에는 계양산성박물관과 검단선사박물관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시는 산성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산성의 발달 역사를 표현하고, 계양산성의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조상들의 삶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는 검단선사박물관에서 ‘흙과 불의 조화, 토기·천년도시 인천 검단의 토기’ 전시를 통해 인간의 생활필수품 토기의 역사와 유래를 알린다.

 

특히 시는 동막역 인근 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재개발을 앞둔 인천 원도심 화수동과 화평동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특별전시를 준비한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시를 운영하고, 참가자들에게는 기획특별전 도록과 기념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는 송도국제도시의 인천도시역사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전시를 운영한다. 지난달 29일 문을 연 문자박물관에서는 쐐기문자와 이집트문자, 한자, 한글 등 다양한 문자 55종에 대한 설명도 한다.

 

시 관계자는 “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박물관”이라며 “방학을 맞아 다양한 기획전 및 체험전을 마련, 더위를 잊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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