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여름철 폭염에 지친 취약계층을 위해 전용 공간 형태의 무더위쉼터 12곳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1개월동안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폭염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간이다.
구는 이를 위해 종전 무더위쉼터로 사용하고 있는 시설 내부에 ‘무더위쉼터 전용 공간’을 따로 구분했다. 종전의 기본 시설과 쉼터 간의 공간을 분리해 주민들이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는 또 주민들이 쉼터에서 거점 휴식처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방기구,냉장고, 캠핑 매트 등을 마련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7월 장마로 고생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곧바로 찾아온 폭염으로 고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무더위쉼터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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