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5시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A씨(39)가 지상 12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함께 작업을 한 A씨의 동료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았다.
경찰은 A씨가 외벽 시공을 위해 만든 갱폼(고층 골조와 마감 등을 위해 설치한 철제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던 중 갱폼이 기울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곳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사장의 안천 수칙 준수, 안전 제반사항, 현장 관리감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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