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음주문제를 지적한 동생에게 흉기를 던지고 협박한 형이 체포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55분께 우정읍의 한 빌라에서 동생 B씨(40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이날 A씨는 B씨와 집안 문제 등의 이유로 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술 좀 그만 마시라”고 말하자 주먹으로 집 벽을 치며 난동을 부렸다. B씨가 이에 항의하자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B씨를 찌를 듯 행동했다.
A씨는 또 집을 나가려는 B씨를 향해 흉기를 던지기도 했다.
“형이 칼을 들고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 주거지로 출동해 방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다른 가족 없이 단 둘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긴급임시조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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