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일부터 엿새간 경찰에 살인예고 사건이 49건 접수된 가운데 28명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49건의 살인 예고 사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28명이 검거됐으며 나머지 21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 검거된 피의자 중 10대는 총 14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다만 성인들도 적지 않은 수치다. 전날 검거된 9명 가운데 20대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명, 50대 1명, 10대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날짜별 사건 접수 건수는 ▲3일 3건 ▲4일 9건 ▲5일 16건 ▲6일 9건 ▲7일 12건 등이다.
지난 7일 오후 12시34분께 오산에선 A씨(21)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용산 칼부림 예고’라는 글을 올렸다가 검거됐다.
지난 5일 오후 12시5분께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일 홍대 상상마당 앞 2시에 칼’이라는 글을 게시한 B씨(28)와 지난달 21일 오전 3시23분께 SNS에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올린 C씨(22) 역시 붙잡혔다.
이들은 대부분 협박 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범행 동기는 주로 ‘관심’, ‘힘 과시’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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