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정책, 경원권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33.7% ‘압도적’ 서부권 전세사기 피해지원>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順 기초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긍정 43.8%·부정 34.9%
경기일보는 창간 35주년 특집으로 ‘주요 정치현안 및 이슈 관련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기초단체장들의 직무 수행 평가도 함께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13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 경기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
김동연 지사가 도정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3.7%(매우 잘하고 있다 31.9%,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31.8%)로 60%를 넘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2%(어느 정도 잘 못하고 있다 13.0%,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0.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1%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경의권(고양·김포·파주)에서 6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부권(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 64.6%, 경부권(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63.9%, 동부권(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하남) 60.3%, 경원권(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 58.2% 순이다.
‘잘 못하고 있다’는 동부권이 27.1%를 기록한 데 이어 경원권 24.2%, 경부권 23.0%, 경의권 22.5%, 서부권 21.2%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2.7%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8.3%였다. 정의당 지지층도 ‘잘하고 있다’가 61.0%였고, ‘잘 못하고 있다’는 26.2%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 못하고 있다’ 46.6%, ‘잘하고 있다’ 41.4%로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 가장 우수한 경기도 정책
김 지사가 추진하는 정책 중 가장 잘하는 정책은 ‘탄소중립 경기 RE100사업’이 11.9%,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11.1%,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10.3% 등 3개 사업이 10%를 넘었다.
또 ‘전세사기 피해지원’ 9.3%, ‘경기 청년사다리 프로그램’ 9.0%, ‘경기국제공항 신설’ 7.7%, ‘기회소득사업’ 7.3%, ‘글로벌 경제 세일즈 외교’ 5.8%를 각각 기록했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15.6%와 11.9%였다.
권역별로는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경기 북부인 경원권의 경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33.7%로 다른 정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경의권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19.4%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동부권은 ‘탄소중립 경기 RE100사업’ 14.6%,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11.0%,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10.6%로 조사됐고, 경부권도 ‘탄소중립 경기 RE100사업’ 13.7%, 서부권은 ‘전세사기 피해지원’ 12.1%, ‘긴급복지 핫라인 개설’ 11.3%, ‘탄소중립 경기 RE100사업’ 10.5%였다.
■ 기초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경기도내 기초단체장들의 직무 수행을 평가한 결과, ‘잘하고 있다’ 43.8%(매우 잘하고 있다 13.7%,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30.1%), ‘잘 못하고 있다’ 34.9%.(어느 정도 잘 못하고 있다 20.1%,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4.8%)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8.9%포인트 높았다.
권역별로는 경부권(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과 서부권(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이 동일하게 ‘잘하고 있다’가 45.0%로 가장 높았다. ‘잘 못하고 있다’는 경부권 33.6%, 서부권 32.0%였다. 경의권(고양·김포·파주)도 ‘잘하고 있다’가 44.7%로 ‘잘 못하고 있다’(37.1%)를 7.6%포인트 앞섰다.
이에 비해 경원권(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포천)과 동부권(가평·광주·구리·남양주·양평·여주·이천·하남)은 ‘잘하고 있다와 ‘잘 못하고 있다’ 응답이 각각 42.1%와 39.6%, 39.1%와 38.5%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경부권 21.4%, 서부권 23.0%, 경의권 18.1%, 경원권 18.3%, 동부권 22.4%로 집계됐다.
성별로 ‘잘하고 있다’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44.3%, 43.3%를 차지한 데 비해 ‘잘 못하고 있다’는 남성 39.9%, 여성 29.9%로 10%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남성 15.8%, 여성 26.8%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3년 8월 5~6일 2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천213(총 통화 시도 2만771명, 응답률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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