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으로 소양강 상류 지점에 녹조가 발생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제거작업에 나선 가운데(경기일보 3일자 인터넷), 녹조현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water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녹조현상이 심했던 소양강 상류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녹조현상이 전날 맑은 물로 회복됐고, 소양강에 떠다니던 조류(藻類) 제거도 마무리됐다.
그동안 K-water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녹조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소양강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3차에 걸친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다중방어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녹조현상이 가장 심했던 인제대교 지점은 매일 조류제거선, 선박, 포크레인, 준설차, 인력 등 가용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K-water는 녹조현상이 소강됐지만, 제6호 태풍 ‘카눈’ 이후 녹조가 재증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오승환 본부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감시강화 및 비점오염원 관리 등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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