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상류 녹조 소강, 조류제거도 마무리”…‘카눈’ 이후 재증식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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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소양강 녹조현상이 소강된 상태로 접어든 후의 모습. K-water 한강유역본부 제공

지속되는 폭염으로 소양강 상류 지점에 녹조가 발생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제거작업에 나선 가운데(경기일보 3일자 인터넷), 녹조현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water 한강유역본부에 따르면 녹조현상이 심했던 소양강 상류인 강원도 인제군 인제대교 녹조현상이 전날 맑은 물로 회복됐고, 소양강에 떠다니던 조류(藻類) 제거도 마무리됐다.

 

그동안 K-water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녹조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우선 소양강댐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3차에 걸친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다중방어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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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소양강 인제대교 부근에 발생한 녹조. K-water 한강유역본부 제공

 

특히 녹조현상이 가장 심했던 인제대교 지점은 매일 조류제거선, 선박, 포크레인, 준설차, 인력 등 가용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K-water는 녹조현상이 소강됐지만, 제6호 태풍 ‘카눈’ 이후 녹조가 재증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오승환 본부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감시강화 및 비점오염원 관리 등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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