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공공하수처리시설이 ‘전국 최우수 시설’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2023년 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를 통해 강화하수처리장을 전국 최우수시설에 선정했다.
환경공단 강화사업소는 올해 하수·폐수·분뇨·가축분뇨·하수관로 등 공공환경시설 기술진단을 끝낸 전국 95개 기관 중 2그룹의 최우수시설에 올랐다. 환경부는 4개 그룹 중 그룹별 1곳에만 최우수시설을 선정한다.
환경공단은 이번 강화하수처리장의 최우수시설 선정 성과는 인천시 하수과와 함께 ‘깨끗한 환경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시는 강화하수처리장이 지난 2003년 준공 이후 시설이 노후화하자 전반적인 개선 작업에 기술 협력 및 예산 지원을 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공단은 유입 전처리, 생물반응조, 최종침전지 슬러지수집기 등을 교체했다.
환경공단은 또 인천지역의 하수처리장 11곳을 운영하면서 쌓인 기술 노하우를 각 사업소별 공유라고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높은 시설 유지관리 기술력을 확보한 점도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 여기에 우수한 전문인력들의 지속적인 관리로 전문성이 높아진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환경 최일선에서 많은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와 긴밀하게 협조,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해마다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술진단을 끝낸 시설에 대한 운영관리 적정성 평가를 하고, 유지관리 우수시설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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