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범 청소년 행복재단 사무총장, “위기 청소년 방황 딛고 일어서도록”

윤용범 청소년행복재단 사무총장. 임진흥기자

 

“청소년들을 믿어 주며 관심과 사랑으로 살피고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그들의 꿈을 찾아 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윤용범 재단법인 청소년행복재단 사무총장(63)은 35년간 700여명의 청소년을 지도해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국대(행정학사)와 백석상담대학원(상담학 석사)을 졸업하고 의왕시에 거주하면서 의왕 경기중앙교회 장로를 맡고 있는 윤 총장은 법무부 대전 솔로몬로파크 소장과 법무부 안산 청소년비행예방센터 소장(부이사관)을 거쳐 2019년부터 (재)청소년행복재단 이사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윤 총장은 “34년 동안 몸담았던 법무부에서 퇴직하면서 청소년에게 새로운 가족이 돼 주고, 든든한 바람막이가 돼 주는 행복한 재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9년 청소년행복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재단 설립 동기를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해 연말 (재)청소년행복재단과 자신이 장로로 있는 경기중앙교회, 의왕시가 협약을 맺고 의왕시의 가정위탁아동 및 보호종료아동에게 교육지원과 취업연계, 멘토링프로그램, 장학지원, 후원금 등을 지원했다. 

 

후원처로 지정한 식당에서 외식을 지원하고 주거환경개선(도배 및 장판 지원 등), 취업 연계 등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분기별 10만원 상당의 ‘행복한 선물’을 지원하고 생활안정 지원금과 취업훈련비, 취업 축하금, 취업준비생 지원금, 출산 지원금, 생일쿠폰, 주거비 지원, 경기의왕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학대피해아동 심리치료비 등 일시 및 정기 후원금을 지원하며 쌀과 공기청정기, 면접 정장, 화장품, 여성용품 세트, 애슐리 퀸즈식사권 등 후원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7건에 1천591만9천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 7월 현재 51건에 2천만원을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지원에 힘썼다.

 

또 청소년행복재단, 경기중앙교회·의왕석수교회와 보호대상(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한 보호아동 후원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대상 아동의 물품 구입을 비롯해 생활비, 가족여행비 등을 지원하며 주거와 교육, 법률, 의료, 장학, 후원금 등도 지원하는 등 보호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청소년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믿기만하자’(믿어주고 기다려주고 만나주면 하루하루 자란다)를 미션으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윤 총장은 법무부 전산업무 유공 표창을 비롯해 사무혁신 유공(총무처), 모범공무원(국무총리상), 정보화문화대상(국무총리상), 법무행정혁신 유공(법무부), 근정포장(올해의 공무원 선정),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윤 총장은 “위기 청소년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귀 기울여 들어주는 ‘공감’, 마음을 안아주는 ‘감동’, 함께 걸어가는 ‘동행’, 희망을 선물하는 ‘행복’을 핵심 가치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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