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 빌라에서 중국 국적 모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명령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오후 1시30분께 남양주 호평동 한 빌라에서 연인관계인 30대 B씨와 B씨 어머니인 60대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B씨의 5살 아들을 인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자신의 본가인 충남 서천으로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사생활 문제로 B씨와 다투다 집안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화장실에서 범행 소리를 듣고 나온 C씨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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