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통해 “네번째 소환, 지금까지 그랬듯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혀
오는 17일 검찰 조사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검찰이 ‘백현동’을 거론하며 저를 또다시 소환했다. 벌써 네 번째다.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 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현 정부 감사원조차 아무런 문제도 찾지 못했지만, 나중에 무죄가 나든 말든 구속영장 청구 쇼에 ‘묻지마 기소’를 강행할 것이다.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출석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다.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부분인 1천억원대를 환수했는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고 조작했다”고 강변했다.
또 이 대표는 자신의 진술서를 SNS에 올리고 “당원 동지들께서 진실을, 무능한 정치검찰의 무도함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수사를 받는 이 대표는 오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소환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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