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에 융복합 산업도시 조성”... 발전포럼 개최

‘경기북부 발전포럼’ 참석자들이 경기북부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해 발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구축과 융·복합산업도시 조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북부 발전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1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연구원(GRI)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럼은 경기북부발전계획의 산업단지조성 관련 2개의 테크노밸리(일산테크노밸리, 양주테크노밸리)와 2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양주회천, 남양주 왕숙) 추진상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설명으로 진행했다.

 

이상훈 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위원은 “판교밸리는 한국ICT 성공기업과 성장산업 신집적지로 부상했다. 이에 비추어 향후 경기북부도 직장인들이 머물 수 있는 문화 및 복지시설이 필요하며, 글로벌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서 산업단지조성도 중요하지만 우선해 인프라(도로, 철도) 등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또 산업단지에 앵커기업(글로벌기업) 유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입주기업의 구성원들이 정주할 수 있는 문화 및 복지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궁극적으로는 ‘직주락’(Work, Live, Play)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즉 첨단산업단지, 배후주거단지, 상업업무지구가 효율적으로 결합된 융복합 산업도시가 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첨단산업단지조성을 위해 마중물로서의 우선 기반 시설(도로, 철도) 등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해 경기북부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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