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생태자원인 깃대종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마을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6일 인천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시 생태관광마을 육성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생태관광마을은 관광목적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념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부터 중구 영종도, 옹진군 볼음도·대이작도 등 3곳을 생태관광마을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연구원은 우선 생태관광마을의 성공을 위해 법정 보호지역과 깃대종 등 지역의 대표 생태자원을 활용해, 유형별 대표 생태관광마을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원시설, 지역사회 교육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시가 4년의 로드맵 혹은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선정해 2년 지원 후 중간 모니터링을 거쳐 후속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생태관광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연구원은 생태관광마을을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밀착형 중간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모니터링을 통한 지원사업의 성과 점검 및 고도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생태관광마을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조례와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신진범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시의 생태관광 육성 정책은 관광, 환경, 섬‧해양 등 관련 분야의 자원과 역량의 연결‧협력 수준이 정책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계 행정 및 기관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 긴 호흡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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