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공무원 공용주택(관사) 3채를 공매를 통해 매각했다.
18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된 관사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3채(과천자이 2채, 과천위버필드 1채)로, 매각대금은 총 40억6천여만원이다.
시는 계약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세입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1992년부터 2000년 초까지 36채(56가구)를 매입해 무주택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사를 운영해왔다.
시 재정 확대와 폭우나 산불 대응 등 비상근무 공무원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그러나 과천시의회는 지난 2021년 12월 “관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공무원 관사 제도를 없애는 내용의 ‘과천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재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부시장 사용을 제외한 나머지 관사에 대한 운영 근거를 삭제했고, 지난해 11월 관사 37채 중 10채를 매각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관사 매각이라는 방식을 넘어서 시민에게 온전히 환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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