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경기 북부의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LH와 각 시공사 등을 상대로 무량판 공법 철근 누락 아파트 관련 건설기술진흥법, 건축법,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수사 대상지는 양주 회천, 남양주 별내, 파주 운정, 고양 장항 등 4곳이다.
양주 회천 행복주택의 경우 가장 많은 135개 보강철근이 누락됐고, 25개 기둥이 생략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철근 누락 사태가 아파트 입주예정자 등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엄중하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철근 누락 문제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지붕 붕괴 사고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LH시행 GS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보 없이 기둥으로 지붕을 받치는 무량판 공법에 의해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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