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봉도 전담의용소방대, 실종 신고된 여행객 구조

강만수 승봉전담 의용소대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옹진군의 승봉전담 의용소방대가 타지에서 승봉도로 놀러왔다가 사라진 남성을 수색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2시47분께 “부모님이 승봉도에 여행을 갔는데, 아버지가 바다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있는 배우자와 통화에서 “남편이 다리를 다쳤는데 연락이 끊긴 지 2시간이 지났다”는 진술을 받고, 해경과 공조해 구조자 수색에 들어갔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상자 위치를 조회한 뒤 승봉전담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대원 20명을 출동시켰다.

 

대원들은 어선 2척을 활용해 섬 지역 해안 및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한 지 1시간 만에 섬 반대편 해안도로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대원들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그를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강만수 승봉전담 의용소대장은 “승봉도는 관광객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는 섬인 만큼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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