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다음달 15일부터 ‘영종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영종역 제2 공영주차장’의 주차 요금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들 공영주차장의 1일 이내 주차는 최대 4천원으로 종전과 같은 요금이지만 1일을 초과하면 할증요금(150%)을 부과한다.
특히 구는 이들 공영주차장에 2일동안 주차 시 2만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이는 인근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주차요금(1만8천원)보다 비싼 수준이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다음달 14일까지 행정예고 하고 15일부터 적용한다.
구가 이처럼 장기 주차 요금을 올린 이유는 이들 공영주차장이 인천공항 장기주차장보다 요금이 싸고 공항철도 이용도 쉬워 해외여행객이 이곳에 장기간 주차를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작 영종 주민이나 출·퇴근 주차장 이용객들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다.
구는 요금 인상으로 앞으로 해외여행객의 장기 주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주차요금 개선으로 주민과 상시 출·퇴근 주차장 이용객들에게 주차장 이용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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