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방문한 요양보호사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70대 긴급체포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논현경찰서 전경. 논현서 제공

 

인천 논현경찰서는 요양보호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50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로 돌봄을 위해 찾아온 70대 여성 요양보호사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을 돌봐주러 온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부상을 입고 집 밖으로 나온 것을 본 인근 주민이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범행 후 도주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상체 일부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A씨는 정신질환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수법 등은 아직 수사 중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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