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최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서 어린 조피볼락(우럭) 30여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조피볼락은 군 수산종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것으로, 질병검사를 마친 6㎝ 이상의 우량종자다.
조피볼락은 회유 범위가 넓지 않은 어종으로 바위나 암초가 많고 수심이 낮은 연안에서 주로 서식한다. 횟감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하며, 서남해안 낚시의 대표 어종으로 불린다.
군은 어족자원 고갈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군은 이외에도 어린 감성돔 등 환경변화에 강하고 정착성이 강해 자원조성 효과가 큰 지역 특산 어종들을 꾸준히 방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조피볼락을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의 토종 수산종자를 연구·육성해 종자 자체 보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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