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로 소비 위축 道·지자체·유관기관 힘 합쳐 판촉·할인행사 등 지원 총력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경기도내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어민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30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과 홍보부스 및 판촉물 제작 등을 통해 수산물 촉진에 나서고 있다. 또 시는 궁평회센터, 제부항, 전곡항 등 3곳에 전광판을 설치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관내 수산물 안전하다’는 내용 홍보활동을 통해 수산물 촉진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2일부터 궁평항 등에서 펼쳐지는 화성송산 포도축제에서도 수산물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안산시의 경우 다음 달 부터 연말까지 국내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방류 전부터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지도·단속 및 동향 관리, 모니터링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기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유통수산물 안전성 검사와 항포구 등에 방사능 검사결과 표시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 흰다리 새우 판매 부스를 마련하는 등 지원에 나서며 고양시의 경우 구내식당에 수산물 메뉴를 늘릴 계획이다.
유관기관도 수산물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국내 최대 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2023 황금녘 동행축제’ 기간(8월30일~9월27일) 수산물 할인대전 등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동행축제를 활용해 수산물 소비를 촉진 할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소상공인 등을 위해 ▲수산물 판촉 및 할인행사 지원 등 소비촉진 프로모션 추진 ▲김, 천일염 등 수산물 비축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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