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22일까지 동구빵 정식 명칭 공모

김찬진 동구청장이 최근 인천 동구의 한 제과점에서 동구빵을 쟁반에 담고 있다. 동구 제공

 

인천 동구가 오는 22일까지 동구 대표 브랜드식품인 ‘동구빵’의 정식 이름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동구빵은 지역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빵이다.

 

현재 동구빵에는 야구공빵, 흥국쌀소금빵, 강화쑥소금빵, 흥국크랜베리크림치즈소금빵, 강화쑥앙버터소금빵 등이 있다.

 

구는 동구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동구빵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30일 당선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1명에게 10만원, 우수작 2명에게 각각 5만원 상당의 동구빵 이용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동구빵을 홍보하고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동구 제과 공동브랜드식품 개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동구빵을 제작했다. 동구빵을 통해 정체한 동구의 이미지를 바꾸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제과점 업주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구는 송림동 옛 염전지대의 가치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소금빵을 개발했다. 소금빵은 쌀가루 함량이 높아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야구공빵은 야구공 모양의 빵으로, 야구 선수 ‘류현진 거리’가 있는 구의 특색을 담았다. 야구공빵은 월평균 1천500개씩 팔리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멋진 동구빵 이름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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