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행감 앞두고 '시민 제보' 받는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의회 전경.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민제보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는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중인 11월7일부터 20일까지 총 117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인천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제보를 받고 있다. 제보 대상은 시정 및 교육 전반에 대한 위법·부당한 사항, 불합리한 제도, 예산 낭비, 보조금 부당 수령 사례 및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이다.

 

시의회는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천e음 앱, 시정 소식지 등을 통해 접수한 시민제보를 행정감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다만 시의회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항 및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 악의 또는 인신공격성 사항, 익명으로 제출하는 사항 등은 제외할 방침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2021년 총 13건의 시민제보를 받아 행정감사에 반영하기도 했다.

 

허식 의장은 “시민과 함께 내실 있는 행정감사를 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소중한 제보와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감사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현장감 있는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감사 관련 제보와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하는 ‘시의회 의정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