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백해무익한 흡연,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5일 오전 8시 경기일보 9월 월례회의에 앞서 김덕현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흡연예방 및 금주교육 강사가 ‘흡연, 그 잔혹한 이름’을 주제로 50분 동안 교육을 진행했다.
김 강사는 흡연을 부추기는 심리·사회적 환경을 설명하며 4천여종에 달하는 담배 속 발암물질의 부작용 및 금단현상 등 ‘흡연의 심각성’을 피력했다.
그는 “담배는 부모나 또래친구의 영향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는 담배는 피면 필수록 늘게 되고, 피다가 끊으면 금단현상이 생겨 결국 다시 펴야만 할 만큼 중독성이 심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강사는 특히 “보통 담배연기는 60도에 달하는 데 반해 인간의 평균 신체 온도는 36.5도”라며 “담배연기를 빨아들이면 액화가 이뤄지는데, 이때 입안과 폐 등에 발암물질이 쌓이면서 끝내 암 같은 병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도 그는 금연의 보조수단 내지는 일반담배의 대체제로 활용되고 있는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위험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어쩌면 건강·안전 측면에서 일반담배보다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자담배 연기는 입자가 굉장히 작아 폐 깊은 곳까지 침투, 폐섬유화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더욱이 일정한 자극을 받으면 폭발할 수도 있어 안전상 문제가 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강사는 담배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늘고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금연에 나서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금연 교육과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지역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담배 때문에 하루에 158명, 1년에 5만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내년에는 3초에 1명씩 죽는다고 한다”며 “금연 후 폐가 회복되는 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리는 만큼 흡연자들은 최대한 빨리 금연해야 한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