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곡중 김유빈 군... '국가대표 톱모델' 당찬 도전장

‘친환경패션쇼’ 런웨이 경험... ‘고교패션컬렉션’ 입상으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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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모델 콘테스트에서 선발된 안산 시곡중 2학년 김유빈군(15). 본인 제공

 

“아직은 서툴고 부족한 게 많지만 앞으로 국내외서 촉망 받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고교생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국내 유명 모델 콘테스트에서 중학생으로 당당하게 선발돼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산 시곡중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빈군(15).

 

최근 장래 희망에 대해 생각하던 유빈군은 “아버지가 한때 모델로 활동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불현듯 모델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사실 친구들은 물론 주변에서도 모델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에서일까. 유빈군은 지난 4월 모델 학원에 등록하고 워킹 및 포즈 등 모델로서의 기본교육을 시작했다. 

 

열정을 다해 모델의 기본기를 연마하고 있던 지난 5월 유빈군에게 첫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어린이날을 맞아 뮤즈아트컴퍼니에서 ‘친환경패션쇼’ 개최를 앞둔 모델 선발에서 유빈군이 당당하게 선발돼 모델로서 친환경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경험했다.

 

또 6월 고교생 및 만 15~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2회 고교패션컬렉션’ 모델대회에도 선발돼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회장으로 있는 ㈔고교패션콘테스트위드가 지난 8월 개최한 ‘2023 고교패션콘테스트’에서 최종 합격자 77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유빈군은 오는 23일 고교패션콘테스트위드가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교생(만 15~18세)을 대상으로 한 패션콘테스트 행사에 중학생으로 당당하게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고교패션콘테스트는 한류문화를 일으키는 K패션의 미래 주역이 될 고교생들의 창의의 장이다. 이런 콘테스트에 중학생인 유빈군이 역대 최고의 경쟁력을 뚫고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그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배우겸 모델인 김우빈을 닮고 싶다는 유빈군은 “패션쇼 및 잡지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해 보고 싶다”며 “고교 및 대학도 모델 관련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빈군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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