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쪼개기 후원' 검찰, 선관위 압수수색

자료사진. 경기일보DB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은 8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거액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후원자 명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43차 공판에 출석한 김 전 회장은 2021년 경선 과정에서 1억5천만원을 직원 등의 명의로 이 대표에게 후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경선 첫날 이 대표 쪽에 월등하게 후원금이 모이면 모양새가 좋지 않겠냐’고 부탁해 직원 등 여러명 명의로 후원금을 냈다”며 “(처음에는 쪼개기 후원이 처벌받는 사실을 몰랐지만) 나중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상처를 많이 받아 이번 기회에 말하게 됐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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