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G20서 만난 中 총리에 "시 주석에 안부 전해달라"

리창, 일정 중 윤에 먼저 다가와 인사
윤 "시 주석에도 각별한 안부 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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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간디 추모공원 정상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리창(李强) 중국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G20 정상들과 참께 인도 뉴델리의 간디 추모공원에서 헌화를 한뒤 "헌화 행사 전 라운지에서 리 총리와 만나 환담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리 총리는 윤 대통령에 다가와 옆자리에 앉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하자 리 총리는 "대통령의 말을 시 주석에 잘 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자타르타에서 '한-중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회담은 총 51분간 이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는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 회담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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