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폭행 모자라 방화까지... 베란다에 숨어있다 붙잡혀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내를 폭행하고 집 안에서 방화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폭행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18분께 동탄원천로의 아파트 주거지에서 아내 B씨(20대)를 폭행한 혐의다. 또 A씨는 화장실 안에서 종이박스를 태워 집에 불을 지르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B씨를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잔불을 진압했다.

 

“남편이 달아났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주거지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은 다시 주거지 안을 살피던 중 베란다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또 B씨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A씨는 가정 폭력 신고 이력이 수차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긴급 임시조치를 결정하고 B씨와 분리조치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