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의 피의자로 4시간 40분가량 조사를 마친 뒤 오후 6시 12분쯤 수원지방검찰청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오늘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면서 "증거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 형식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두 차례나 소환하는 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니 증거라는 게 있을 수 없고, 그러다 보니 의미 없는 문서 확인을 하는 것으로 이 아까운 시간을 다 보냈다"며 "이럴 시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게 훨씬 더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이날로 종결한 뒤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과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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