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수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성남시에 준공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성남광역정수장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고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수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나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
이번에 들어선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인 수력을 이용했으며, 사업비 44억원이 투입됐다.
성남정수장 소수력 발전기 2기(700)를 이용해 18t의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하루에 188㎏(수소차 40대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내년까지 성남시 갈현동 수소충전소에 육상 운송(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공급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수장 생산 수소가 수소차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도 현대자동차 및 성남시와 체결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로 정수장 소수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을 이뤄냈으며, 지속적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지 및 기반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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