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청량어린이공원'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 계획

인천 연수구 동춘동 923의4의 청량어린이공원을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가꾸는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청량어린이공원을 창의적 놀이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놀이공간 제작·설치 등의 제안서를 접수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최근 동춘동 923의4 8천583㎡(2천500평)에 종전의 공원시설물과 연계해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공고를 냈다. 구는 놀이공간 설치면적은 300㎡(90평)으로 제한을 두고, 휴게·녹지공간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 뒤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는 또 주변환경과 연계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방문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로 6개월로, 내년 상반기께 마칠 계획이다. 사업비는 9억5천여만원이다.

 

구는 공고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흥미를 유발하며 특색 있는 놀이시설물 설치를 제안했다. 또 사업에 쓰일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구는 평범한 놀이시설이 아닌 독창적인 놀이공간을 갖춘 공원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이를 위해 독창·안전성을 갖춘 놀이시설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는 2008년 청량어린이공원에 ‘생명의 세계’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어린이들이 모험심과 동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시설을 원형의 중심 공간에 배치했다.

 

당시 구는 공원 외곽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감나무 등의 유실수를 심었다. 또 유아놀이시설과 청장년층을 위한 체력단련장, 노인들을 위한 휴게공간 등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내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며 “용역과 함께 주민 공청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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