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으로 경북 고령과 경남 김해 그리고 전북 남원 등에 형성돼 있다.
또 공간적 특징과 유산의 형성 과정을 나타내기에 충분한 규모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입증하는 고분군의 속성도 온전히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에 대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유산으로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의 자세로 관할 지자체와 협력하며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 및 사진=문화재청,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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