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7천㎡ 규모 숨겨진 시유지 찾았다

과천시청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7천㎡가 넘는 숨겨진 시유지를 찾아냈다.

 

19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부림동과 별양동 등에 위치한 7천167㎡ 규모에 공시지가 57억원 상당의 숨겨진 시유지를 발견했다.

 

대상지는 부림동 52(4천447.4㎡), 부림동 53(596.6㎡), 별양동 89(2천81.6㎡), 별양동 1-24(42.1㎡) 등 4필지다. 해당 필지 지목은 잡종지 3필지, 나머지 1필지는 대지다.

 

해당 필지는 지구단위계획 민원처리과정에서 대한주택공사로 등기된 필지를 이상하게 여긴 시 지구단위계획팀이 전수조사 과정을 통해 찾아냈다. 전수조사는 한달 가량 진행됐으며, 토지대장 등을 일일이 찾아냈다.

 

시는 이 과정에서 1980년 초 과천신도시 조성사업 당시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시에 이관되지 않은 잔여지의 무상귀속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시는 현 필지 소유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필지를 넘겨받기 위해 증빙자료를 보냈고 현재 필지를 넘겨받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향후 무상귀속 등기절차가 완료되면 4필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매각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숨겨진 필지는 재산관리팀과 공원조성팀, 건설행정팀 등 여러 부서의 협의와 도움을 통해 찾았다"며 “도시계획 과정에서 규제 민원을 해소하려다 숨겨진 필지를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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