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종목 임원 포함 147명 참가…‘금메달 50개·종합 3위’ 견인차 다짐 육상 우상혁·양궁 이우석·펜싱 김준호·유도 김민종 등 금메달 후보 ‘출격’
사상 첫 5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인의 스포츠축제’ 제19회 아시아경기대회가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되는 가운데 경기도 소속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 대한민국의 금메달 50개, 종합 3위 목표 달성에 앞장선다.
경기도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 27개 종목에 걸쳐 127명의 임원·선수(임원 9명, 선수 118명)가 참가한다. 도 연고 프로야구와 축구·농구 선수 20명을 합하면 총 147명(선수 138명)이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다. 이는 선수단 전체규모의 13.5%이자 선수만으로는 16%에 달하는 높은 비중이다. 5년전 91명(전체 11.3%)보다 57명이나 늘었다.
이번 대회서 도 소속 선수들은 개인종목과 단체종목에 걸쳐 15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5년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7개의 금메달을 획득, 대한민국 금메달(49개)의 34.7%를 책임졌다. 은메달(14개)과 동메달(15개)을 포함하면 총 46개의 메달을 수확해 전체 메달(177개)의 26.0%를 차지했다.
도 선수들 가운데 금메달 기대주로는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 양궁의 이우석(코오롱), 펜싱 사브르의 김준호(화성시청), 플뢰레 이광현(화성시청), 허준(광주시청), 골프 김민솔,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81㎏급 이준환(용인대), +100㎏급 김민종(양평군청)이 꼽힌다.
또한 유도 여자 78㎏급 윤현지, +78㎏급 김하윤(이상 안산시청), 여자 근대5종의 김선우(경기도청),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정한재(수원시청), 태권도 남자 68㎏급 진호준(수원시청), 역도 여자 +87㎏급의 박혜정(고양시청)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들 외에도 나란히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과 남자 축구를 비롯, 명예 회복에 나선 남녀 하키, 남자 배구, 4연패 도전의 야구, 첫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있는 세팍타크로 등 구기 종목에도 향토 태극전사들이 대거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지원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역대 가장 많은 도 소속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성적 역시 역대 최고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사태와 이로 인해 1년 연기된 변수가 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체육의 명예를 드높이고 1천400만 도민들께 자긍심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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